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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산] '승승승' 파죽의 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OK금융그룹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은 PO 2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한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현대캐피탈)부터 플레이오프(우리카드)까지 3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봄 배구’를 만끽한 OK금융그룹은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 OK금융그룹은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2연패 왕좌에 오른 바 있다. 바야르사이한이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득점 2개를 앞세워 13득점 했고, 레오가 12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진상헌의 블로킹 4득점, 신호진과 송희채의 17득점 합작도 빛을 발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2득점, 송명근이 11득점 했지만 범실을 20개나 기록하며 OK금융그룹(범실 6개)에 철저히 밀렸다.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압도했다. 13-13까지 장군멍군을 이어갔지만, 10득점을 연달아 성공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바야르사이한은 10연속 서브로 남자부 역대 포스트시즌 기준 최다 연속 서브 기록까지 세웠다. 송희채가 왼쪽에서 펄펄 날며 경기를 주도했고, 미들 블로커 진상헌이 높이에서 우리카드를 압도하며 리드를 이끌었다. 진상헌은 1세트에만 블로킹 득점 3점에 속공 득점도 2점을 추가하며 팀의 1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 초반도 OK금융그룹이 주도했다. 레오와 바야르사이한, 송희채 삼각편대를 앞세워 초반 점수를 주도했다. 바야르사이한은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서브 에이스를 추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4-11, 점수가 7점 차까지 벌어지자 우리카드 선수들은 범실을 잇달아 범하며 더 흔들렸다. 10점 차 20점을 먼저 내준 상황에서 송명근의 분전으로 조금씩 쫓아가는 듯했으나,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2세트도 OK금융그룹 몫이었다. 3세트 잇세이를 투입한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연속 블로킹으로 초반 4점을 연달아 선취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OK금융그룹엔 레오가 있었다. 리시브에 공격까지 도맡으며 득점을 주도한 레오는 신호진, 송희채와 합작하며 15-13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의 속공과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려 나갔다. OK금융그룹이 3세트마저 가져가면서 셧아웃 승리,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안산=윤승재 기자 2024.03.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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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빅매치, 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굳히기 vs 우리카드 역전 희망 살리기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프로배구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사실상 정규시즌 1위 트로피가 걸린 뜨거운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대한항공(홈)과 우리카드(원정)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마지막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5일 기준 대한항공이 승점 67(22승 11패)로 선두, 우리카드가 승점 63(21승 11패)으로 2위다.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보다 한 경기 더 치렀다. 잔여일정(팀당 36경기)이 얼마 남지 않아 6일 맞대결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벌이는 '빅매치'로 통한다.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는다면 승점을 최대 7(3-0 또는 3-1 승리)까지 벌려 놓아 통산 7번째 정규리그 1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반면 우리카드가 이기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쫓아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울 키울 수 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의 통합 4연패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2019~20시즌 창단 첫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면 정규시즌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하는 것이 유리한다. 이번 시즌 맞대결은 우리카드가 3승 2패로 우위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대한항공이 이겼다.대한항공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하는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스쿼드의 힘이 돋보인다.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과 무라드 칸이 번갈아 출전하며 좋은 모습이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던 정지석은 최근 완전히 살아났다. 미들 블로커 김민재의 컨디션도 돌아왔다. 주전 세터 한선수와 함께 동갑내기 세터 유광우까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유광우는 "(우리카드전서 이기면) 정규리그 1위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손으로 직접 (1위 달성을) 해결하고 싶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우리카드는 반전을 꿈꾼다. 선두 싸움에 큰 역할을 한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의 부상 이탈 후에도 나름 잘 견뎠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 집중력이 필요하다. 5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먼저 1~2세트를 따내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라운드부터 송명근의 공격력이 확실히 살아났고,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도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관건은 김지한과 교체 외인 아르템 수쉬코의 활약 여부다. 김지한은 최근 2경기서 각각 6득점-1득점으로 부진하다. 3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아르템은 아직 한국 배구에 적응 중인 단계로 공격력에서 파괴력이 다소 떨어진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르템이 타점을 잡아서 때리는 게 매우 좋다. 세터 한태준의 토스를 빠르게 가져가는 훈련을 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3.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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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지각 변동, 역대급 봄 배구 싸움 예고?

2023~24시즌 V리그 남자부 순위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V리그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양강 체제를 구성하고 있다. 반면 남자부는 반환점을 돌자마자 상위권의 부진과 중하위 팀의 대반전이 맞물리며 순위 싸움이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3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1위(우리카드)와 4위(한국전력)의 승점 차는 12였지만, 15일 현재 7(1위 우리카드-4위 OK금융그룹)까지 좁혀졌다. V리그는 1~3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이 주어지고, 3~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 시 단판 승부를 벌여 플레이오프(PO) 진출 팀을 가린다.1위부터 6위까지 촘촘하게 붙어있다. 선두 우리카드(승점 43)와 2위 대한항공(40)은 승점 3차이다. 이후 3~6위 삼성화재(38)-OK금융그룹(36)-한국전력(34)-현대캐피탈(32)이 2점 차로 따닥따닥 붙어있다.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 승리 시 승점 3(5세트 승리 팀 승점 2, 패배 팀 승점 1)이 주어지는 만큼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팀당 13~14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최종 순위는 예측 불가다. 선두권을 형성해 온 세 팀은 똑같이 주춤하고 있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카드는 2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달리다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명가 부활에 나선 삼성화재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대한항공에 2위를 뺏겼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4라운드 들어 부진하자 고스란히 영향을 받고 있다. V리그 사상 최초로 4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링컨 윌리엄스의 부상 여파로 3라운드 이후 11경기에서 5승 6패, 승점 15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중하위 팀은 파죽지세로 지각 변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3라운드 6경기를 모두 패했으나, 4라운드 5경기는 전부 이겼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5라운드 경기당 평균 33점(165득점), 성공률 62.45%를 기록하며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1라운드 최하위(1승 5패)로 처졌던 한국전력은 2라운드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크게 달라졌다. 지난 12일 대한항공전에서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장 시간(171분) 경기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져 5연승을 마감했지만, 진순기 감독 대행 체제 전환 후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올려 순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봄 배구 진출도 충분해 보인다. V리그는 오는 19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열흘간의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형석 기자 2024.01.1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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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5패→5승 1패, 반전 이끈 한전 합숙 효과

1라운드 최하위(7위)에 그쳤던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합숙 효과'가 있었다. 한국전력은 지난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OK금융그룹전부터 5연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개막 전까지 최근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의 대항마로 꼽혔다. 국내 선수 전력이 워낙 탄탄하고, 검증된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와도 재계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1라운드 치른 6경기에서 5패(1승)를 당했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국내 에이스' 임성진이 부진했고, 타이스 의존도가 높아지다 보니 상대 수비에게 쉽게 간파됐다. 여기에 1라운드 초반 불거진 배구단 매각설이 선수단을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1라운드를 마친 뒤 국내 측면 공격수들의 강점 극대화를 위해 변화를 줬다. 타이스와 임성진의 로테이션 순번을 바꿨고, 서재덕이 서브 리시브 부담을 덜고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한국전력은 2라운드 2차전이었던 14일 OK금융그룹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연승을 달렸다. 28일 삼성화재전을 마친 권영민 감독은 "경기력은 80~90% 수준으로 올라왔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전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 배경에 합숙이 있었다. 1라운드가 끝난 뒤 권영민 감독이 주장 박철우에게 선수단 전원 합숙을 제안했고, 이후 가정이 있는 선수들도 경기도 의왕 소재 훈련장에서 숙식하며 훈련했다. 권 감독은 "합숙을 할 때는 함께 식사를 하거나 여가를 함께 보내며 더 많이 얘기를 나눌 수 있다 보니, 조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야간에 훈련장을 쓸 수 있어서 몸 관리도 용이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현재 정상적인 전력을 회복했다. 권영민 감독도 합숙 체제 해제를 고려했다. 하지만 대부분 유부남인 고참급 선수들이 오히려 연장하길 바랐다.베테랑 미들블로커(센터) 신영석은 "합숙 생활이 어떤 효과를 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팀원 모두 부진했던 시기를 잘 넘기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반등을 위해 합심한 게 중요하다. 연승을 했다고 그만두는 것보다는 경기력이 더 올라올 때까지 유지하는 게 낫다고 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2022~223)도 합숙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2라운드 5차전부터 4라운드 1차전까지 9연패를 당했는데, 이 시기에도 권영민 감독과 고참들이 나서 열흘 동안 단기 합숙에 돌입했다고 한다. 한국전력은 4라운드 2차전이었던 1월 10일 우리카드전에서 연패를 끊었고, 이후 10경기에서 7승(3패)을 거두며 반등한 뒤 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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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KGC인삼공사 꺾고 5연승...우리카드는 대한항공 제압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프로배구 여자부 1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21, 25-16)로 꺾었다. 파죽의 5연승이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을 승점 8차로 따돌리며 독주했다. 5위 KGC인삼공사는 4연패 늪에 빠졌다.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상대팀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베테랑 공격수 황연주와 정지윤이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3세트 초반 3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를 잡고 4세트에서도 이를 이어갔다. 황연주는 4세트 14-13 상황에서 강스파이크로 승기를 잡는 득점을 했다. 이어 16-14에서 양효진의 속공, 황연주의 오픈 공격, 이다현의 블로킹 등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황연주는 블로킹 3개를 합해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양효진이 19득점을 올렸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4위 우리카드가 1위 대한항공에 짜릿한 3-2(22-25, 26-24, 25-22, 22-25, 21-19) 역전승을 거뒀다.승점 2를 보탠 우리카드(승점 32·12승 9패)는 3위 OK금융그룹(승점 33·11승 10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전 신영철 감독과 미들 블로커 이상현, 백업 세터 한태준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빠졌다. 그러나 악조건 속에서도 집중력이 빛났다. 이날 장충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3217명으로 이번 시즌 남자부 경기 최다 관중으로 기록됐다.우리카드는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6번의 듀스 혈투 끝에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박준혁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나경복은 고질적인 왼쪽 어깨 통증을 참아내며 23점을 책임졌다.이은경 기자 2023.01.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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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23득점'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6연승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파죽의 6연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부터 6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11패·승점 30점)을 마크했다. 리그 순위(4위)는 그대로지만, 대한항공(승점 36점)과 승점 차를 좁히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앞서 치른 대한항공전 3경기를 모두 패했다. 2·3라운드에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완승을 하며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동시에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주포 정지석과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각각 11점에 그쳤다. 주전 세터 한선수의 토스도 정교하지 못했다. 우리카드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다. 양 팀 합계 최다인 23점(공격 성공률 46.34%)을 기록했다. 알렉스는 승부처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2세트 10-8에서 임동혁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점수 차를 벌렸고, 19-18에서는 상대 블로커 3명을 뚫고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23-20에서는 서브 에이스도 해냈다. 2세트만 11득점. 3세트 23-23에서는 링컨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포효했다. 24-24 동점에서는 터치 아웃 득점을 해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적생' 센터 김재휘(29)도 7득점 하며 활약했다. 1세트 7-4에서 서브 득점, 16-10에서 곽승석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2세트도 3점을 지원했다. 19-20으로 지고 있던 3세트도 하승우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속공 득점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6일 레프트 유망주 한성정을 KB손해보험에 내주고 김재휘를 영입했다. 약점으로 평가된 센터 라인 전력을 보완한 것. 김재휘는 이적 후 출전한 2경기 모두 블로킹 2개씩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국내 에이스' 나경복(28)도 중요한 순간에 이름값을 해냈다. 2세트까지 4득점에 그쳤지만, 3세트만 5득점하며 활약했다. 22-2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동점 득점을 해냈고, 25-24에서는 서브 에이스로 우리카드 승리를 확정했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힌 우리카드는 1~2라운드 치른 12경기에서 9패(3승)를 당하며 최하위(7위)로 떨어졌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개별 면담을 통해 선수들의 멘털을 다잡았다. 이후 부진했던 세터 하승우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좋아졌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레프트 송희채가 공·수 활력을 불어넣었고, 김재휘까지 제공권 싸움에 기여하며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손가락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친 주전 센터 하현용도 제모습을 되찾고 있다. 우리카드가 남자부 V리그 순위 경쟁 판도를 흔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1.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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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파죽의 7연승…봄 배구 진출 확정

우리카드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봄 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61(21승 12패)을 기록,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봄 배구 진출 티켓을 따냈다.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만 보태도 2위를 결정짓게 된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57, 19승 15패)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보태 우리카드와 동률을 이루더라도 세트 득실에서 우리카드가 앞서기 때문이다. 현재 선두는 승점 67을 기록 중인 대한항공이 차지하고 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3위 KB손해보험, 4위 한국전력(승점 53)과 벌이는 봄 배구 경쟁에서 좀 더 더 뒤쳐지게 됐다. 이날 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나경복이 12점을 보탰다. 알렉스는 1세트 22-21로 쫓긴 상황에서 연속 오픈 공격 득점을 올렸다. 이어 우리카드는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25-21을 기록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후반에는 나경복과 알렉스가 번갈아 득점을 뽑아 세트 스코어 2-0 리드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에 점수 차를 벌린 뒤 이를 끝까지 지켰다. OK금융그룹은 김웅비가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렸지만,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 15점)가 공격성공률 39.39%에 그쳤다. 주전 세터 이민규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것도 뼈아팠다. 이형석 기자 2021.03.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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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서브에이스 폭발'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6연승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파죽의 6연승이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5-17, 20-25, 25-22)로 이겼다. 6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는 승점 58(20승 12패)이 돼 턱밑까지 따라왔던 3위 KB손해보험(승점 54·18승 15패)을 다시 따돌렸다. 또 선두 대한항공(승점 64·22승 10패)과 격차를 6점으로 좁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1위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우리카드는 경기 전까지 현대캐피탈 상대 전적 1승 4패로 열세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와 관련해 "(우리카드 라이트) 나경복이 부상으로 못 뛰었던 경기에서 몇 번 승리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바로 그 나경복이 우리카드 승리의 주역으로 펄펄 날았다. 18점을 쓸어 담았고,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5개를 터뜨리면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블로킹 3개, 백어택 1개도 성공했다.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에 버금가는 성적이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27득점으로 이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알렉스-나경복-한성정(12득점) 삼각편대가 57점을 합작하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3.19 22:46
스포츠일반

우리카드, 대한항공 3-2로 꺾고 선두 경쟁 불 지펴

우리카드가 파죽의 4연승으로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를 치렀다. 3연승과 6연승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세트 스코어 3-2(25-20, 25-23, 19-25, 23-25, 16-14)로 승리해 4연승을 내달렸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를 교체해 외국인 선수 없이 출격한 대한항공은 6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4위 우리카드는 10승 8패, 승점 30을 기록했다. 3위 OK금융그룹과의 승점 차를 2로 줄였다. 1위 대한항공(승점 36) 2위 KB손해보험(승점 35)을 추격할 있는 사정권에 진입했다.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옮긴 알렉스 페헤리아(등록명 알렉스)가 무려 41점(성공률 53.84%)으로 펄펄 날았다. 1세트와 2세트, 각각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하지만 국내 선수층이 두꺼운 대한항공은 3세트와 4세트 연속 따내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펼쳐졌다. 초반은 우리카드, 중반은 대한항공이 기세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13-13에서 정지석이 알렉스의 공격을 블로킹해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13-14에서 알렉스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하승우의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14-14에서 나경복의 오픈 공격에 이은 대한항공의 범실로 16-14,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2점에 그친 가운데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 등을 합쳐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1득점을 뽑았다. 대한항공에선 임동혁이 29점으로 분전했다. 정지석은 15점을 보탰다. 하지만 각각 범실이 12개와 10개로 많았다. 이형석 기자 2020.12.27 17:15
스포츠일반

'진상헌 15득점' OK금융그룹, 4연승 질주...1위 탈환

OK금융그룹이 4연승을 질주했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6, 23-25, 25-16, 22-2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쌍포가 활약했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27득점, 국내 에이스 송명근은 24득점을 폭격했다. 센터 라인 진상헌과 박원빈은 블로킹 9개를 합작했다. 개막 4연승으로 리그 1위를 지켰다. 1세트는 20-25로 내줬다. 펠리페와 송명근의 공격 성공률이 40%대 미만에 그쳤고, 우리카드 에이스 나경복에게 10점을 내줬다. 세트 내내 3~4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우리카드 한성정과 알렉스가 연속 공격 범실을 하며 4점 차로 추격했지만, 조재성이 서브 범실을 하며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공격 실패 뒤 나경복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했다. 2세트는 펠리페가 8득점, 송명근이 5득점 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9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무난히 25득점을 먼저 채웠다. 그러나 박빙 승부가 이어진 3세트 21-22에서 나경복에게 연속 3점을 내주며 다시 몰렸다. 경기 흐름은 4세트 초반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창단 FA(자유계약선수) 1호 진상헌이 세트 초반 블로킹과 속공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는 14-11에서는 직접 세트를 시도해 펠리페의 득점을 도왔다. 승기를 잡은 21-14에서도 우리카드 최석기의 속공 공격을 가로막았다. 올 시즌 OK금융그룹이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진상헌 합류 효과가 크다. 약점이던 중앙 공격과 수비가 보완되면서 측면 득점력도 살아났다. 5세트 박빙 상황에서도 중앙과 측면 조화가 좋았다. 16-16에서 진상헌이 속공을 성공시켰고, 다시 동점(17-17)이 된 상황에서는 펠리페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19-19, 동점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이 서브 범실 덕분에 1점을 앞섰고, 송명근이 퀵오픈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OK금융그룹은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승점 10점을 쌓았다. 3연승(승점 9점)하며 1위를 지키던 KB손해보험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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